17-06-20 15:44 조회 5,428회
방사선 치료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치료를 받게 되나요?
방사선치료는
질병의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방사선보다는 훨씬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인체에 발생하는 각종 악성종양(암), 일부 양성종양 및 특정한 양성질환을 치료하는 의학의 특수 전문 분야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치료는 치료 부위, 질병의 종류 및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 약물치료를 단독 또는 병행하여 시행합니다.
완치 목적의 방사선치료가 단독으로 시행되는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자궁경부암, 비인강암, 초기 성문암 등이 있고 이들의 치료 결과는 무척 우수합니다.
수술과 함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수술전 방사선치료와 수술후 방사선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유방암, 직장암, 비소세포성 폐암 등의 치료 시에 흔히 사용됩니다.
수술전 방사선치료는 종양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수술을 용이하게 하거나 장기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며 수술 끝난
다음에 시행하는 수술후 방사선치료는 수술 부위 및 인접 림프절에서의 국소 재발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방사선 치료는 크게 체외치료(외부방사선치료)와 체내치료(근접방사선치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외치료란 어떤 것인가요?
(1)
체외치료는 선형가속기라는 특수 방사선 치료기를 이용하여 신체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신체
내부에 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최신의 방사선치료 기계로서 기존의 2차원 방사선치료에서 3차원적 입체도형치료 (Conformal Radiotherapy)나 세기변조기술(IMRT)가
가능한 것, 그리고 사이버나이프, 토모 치료 장비, 양성자 치료기 등 정밀한 특수치료가 가능한 최신 장비들이 있습니다.
(2) 체외치료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일 치료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시행합니다. 종양의 종류에 따라 하루에 2번씩 6시간 간격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시간은 대개 5-10분 정도 걸립니다.
(3) 치료 자체는 아무런 고통이 없으며, 치료받는 것을 환자분이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4) 치료 부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치료는
매일 한번 또는 두 번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계속하며, 종양의 종류 또는 병기에 따라 6-8주 혹은 2-3주 간 치료합니다. 때로는 2-3주 간 치료 후
1-2주 간 쉰 후 1-2주 간 다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 치료는
대개 5-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치료를 받으시는
동안에는 편안한 상태에서 자세를 바꾸지 말고 숨을 고르게 쉬어야 합니다.
-치료하는
동안 치료기에는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치료 계획 에 따라 기계가 환자 주위를 서서히 돌기도 합니다. 치료를 하는 동안 기사는 치료실 밖에서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으며, 필요 시에는 인터폰을 통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습니다. 간혹 치료에
의한 후유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후유증에 대해서는 치료 전 주치의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치료란 어떤 것인가요?
체내치료란 방사선을
생성하는 동위원소를 사용하여 병소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으로 체외치료와는 달리 병소 부위에만 많은 양의 방사선을 주고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내치료는 병소 부위 및 시술하는 방법에 따라 강내치료, 관내치료 혹은 조직내 삽입치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집니다. 체내치료가 시행되는 대표적인 예가 자궁암으로 체외치료와 함께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뇌종양, 외음부암, 질암, 전립선암, 식도암, 담도암 혹은 유방암 등 다양한 종양에서도 이 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체내치료는 통원 치료가 가능한 고선량 근접치료와 수술실에서 삽입하고 입원하여 치료받는 저선량 근접치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자궁암, 식도암, 유방암 등 일부 질병에서 외부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체내치료를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 체내치료는
외부 방사선치료를 끝낸 후 또는 외부 방사선치료 중에 시행하지만 병의 종류에 따라 조금 다른 치료 방법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 치료
시간은 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의 고선량율 강내치료의 경우는 외래로 통원 치료가 가능합니다.
방사선 치료 중 주의 사항
1. 소모성 질환인 종양을 이기려면 충분한 휴식과 풍부한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므 잘 드셔야 합니다. 특별히 가리거나 더 먹어야 할 음식 종류는 없으며 단지 맵고 짜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혹은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어도 주 1회 지정된 날에 담당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몸에 이상을 느끼거나 궁금한 사항은 언제라도 담당 의사 또는 간호사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
3. 치료 부위에 따라 방사선치료로 인하여 백혈구 수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 1회의 혈액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항암 약물요법이 방사선치료와
함께 시행되는 경우에는 혈액 수치가 더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1주일에 2-3회 혈액검사가 시행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치료를 쉴 수도 있습니다.
4. 의사의 허락 없이는 치료 부위에 어떤 종류의 연고나 화장품 류도 바르면 안됩니다. 치료 목적으로 바르는 외용약도 치료받은 후 발라야 합니다.
5. 치료 부위에 더운 찜질을 해서는 안되며 피부가 약해져 있으므로 강렬한 햇볕에 노출시켜서도
안됩니다.
6. 치료 부위에 표시한 붉은 선은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우지 마십시오. 치료가 끝난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지워야 합니다.
7. 피부에 표시한 잉크가 가끔 옷에 묻을 수 있고, 옷
자체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면 종류의 내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8. 방사선 치료 전부터 복용하시던 약이 있으시면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주셔야 하며
치료받는 중 개인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싶다면 일단 담당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해야 합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처방은 암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9.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는 음식물을 한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마시고 적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누어 드십시오. 음식물 중에서 특별히 피해야 할 것은 없지만 자극성이 있는 음식(커피, 매운 것, 짠 음식, 술, 담배 등)은 반드시 삼가 하셔야 합니다.
10.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에는 치료의 결과 및 후유증, 재발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 검진을 위해 외래 진찰 시 각종 피검사를 비롯하여 컴퓨터 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 촬영(MRI)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가 끝난 후 1개월 째는 반드시 방사선 종양학과로 진찰 받으러 오셔야 하며, 그 이후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첫 1년은 2-3개월마다 그리고 그 후에는 4개월, 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예약 일이 되기 전이라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담당 주치의나 간호사에게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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